활력이 넘치는 지역문화 이벤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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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성화 이벤트>실시동향


 

 

지역이미지 홍보지역이익 기회창출의 수단으로서 최근 4~5년 사이에 활성화된 것이 「지방 박람회」「지역축제」라 할수 있다.
현재 국내의 지역이벤트는 이천도자기축제, 금산인삼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영암왕인문화축제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유형으로 개최되고 있는 1000여개의 지역축제(2003년 12월기준)와 경주문화엑스포, 고양세계 꽃박람회 등 2~3년을 주기로 개최는 지방박람회, 광주비엔날레, 부산국제영화제, 과천세계마당극큰잔치 등의 대형 문화행사등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어떻게 하든지 주목을 받는다면 관광객유치와 매스컴이라도 탈수있게 된다.
그러나 무분별한 「지역이벤트 붐」은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데, 지방박람회와 지역 축제 프로젝트의 기획이 그렇게 간단히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지 못하는데에 문제가 있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실시되고 있는 지역이벤트의 파급효과가 성공이냐 실패냐에 따라서 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과에 대한 부담과 혜택은 고스란히 지역주민 또는 국민의 몫이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원점으로 돌아가 "성공하는 지역이벤트만들기"를 위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야할 시점이 된 것 같다.
 
1995년부터 외래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의 수많은 지역축제중에서 관광 상품화의 가능성이 큰 축제를 선정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해온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문화관광축제 육성사업은 지난 8년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 인해 마을잔치에 머물렀던 축제가 외국관광객이 찾는 국제적인 축제로 탈바꿈하여 성공한 문화관광축제가 다양하게 등장하였다.
2003년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도자기를 소재로한 이천도자기축제는 18억원의 예산투자로 60일간 개최하여 762억원, 인삼을 소재로한 금산인삼축제는 8억원의 예산투입으로 10일간 652억원, 전통탈춤과 안동의 문화를 마케팅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8억원의 예산투입으로 10일간 약 109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각각 창출시켰다.
이렇게 지역이미지제고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성공사례가 있는 반면에, 주제성부재와 졸속한 준비, 무리한 예산운영, 전문성부족, 지역내부의 갈등, 외부전문가와 주최측의 불화등으로 실패한 사례도 많이 있다.


● 행정주도형에서 주민참여로

이벤트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목적으로서는 지역과 사회의 미래상을 제시하는것과 지역활성화등을 들수있다. 과거에는, 국가를 중심으로, 또는 지역 행정단위를 중심으로 이러한 목적을 세우고, 실천해 왔다. 20세기 후반의 대중사회 형성과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집권이 효율적이었고, 또 그것을 통해서 전국각지가 균등하게 발전해 왔다. 전국의 경제, 사회수준을 함께 높이고, 지역간의 격차를 줄이는데 매우 유효한 체제였다.

지역이벤트도 이와같은 인식아래 실시되었다. 행정당국의 제안으로 인해, 지방박람회와 지역축제가 계획되고 개최되었다. 이것은, 지역활성화라는 명목으로 많은 보조금이 국가와 지자체에서 지출되어 왔다는 것도 그 원인이 되고있다. 국가에는 지역개발이라는 큰 목적이 존재했고, 지방에는 시대변화와 함께 과소화고령화, 전원입지등의 문제가 증대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해서 지역이익 도모할 필요가 있었다. 오히려, 지역이벤트계획의 첫단계부터 보조금이 존재하고 있다고 볼수도 있다. 사실, 지금도 많은 지역이벤트가 보조금의 존재없이는 개최할수가 없다.

그러나 21세기로 바뀐 현재, 사회와 지역도 크게 변화해 가고있다. 전형적으로 보면, 위에서 아래로 향했던 국가전체의 의사결정의 펙터가 아래에서 위로 변화해 가고있다. 사회의 패러다임이 세기의 전환을 계기로 해서 크게 변화하고 있기때문이다. 지역은, 주민의 주체적 의사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있고, 지역의 경영은 행정당국으로부터 주민으로 주인공으로 꾸준히 바뀌어 가고있다. 또, 현실적으로 주민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서는, 지역사회의 운영도 하기 어려워졌다. 폐기물처리와 도로건설등에서도 행정당국의 일방적인 의사결정만으로는 마음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주민의 의식이 그만큼 강해졌다는 증거라고 할수있을 것이다.

또, 사회가 대중사회 중심의 20세기로부터 개인중심의 21세기로 전환되었다. 집단의 구성원으로 파악되고, 타인과 똑같은 생활환경에 만족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개성을 주장하기 시작하였으며, 개인의 특성을 표현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되는 시대가 되었다. 인생설계도 학교, 취직, 정년, 노후라는 전형적인 모델을 벗어나, 자원봉사모험자유롭게 설계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다. 지역의 활성화도 이러한 사람들이 지탱하고 있는 측면이 크다. 자원봉사도 재해구호을 비롯해서 환경보호, 행정감시, 전통민속의 계승등, 한층더 분야가 넓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지역이벤트의 계획, 실시도 이러한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 주민이 주체적으로 지역의 문제에 관여하기 시작하였으며 지역의 특성과 욕구를 가장 잘알고 있는것은 주민이다. 게다가 지역활성화의 직접적인 주역이기도한 주민이 적극적이며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지역이벤트를 실시할수 있다. 사실, 기획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해서 이벤트를 개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주민의 자원봉사적인 참여로 인해 살아있는 이벤트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