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동해)의 석양을 배경으로, 모래톱에서
콘서트를 하는 이벤트가 성공한 것은, 가사모집과 사진전등, 시민의 참여의식을 자극한 기획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큰 요인은 지역의 자연을 소재로 주변사람들과 함께 직접만든다는 작전이었다.
아득한 수평선 너머에 지는 석양을 배경으로 오케스트라와 뜨거운 목소리가 울려퍼지면서,
5만명의 관객은 빨갛게 물든 무대와 일체가 되어, 감동적인 광경에 박수를 그치지 않았다. 니이가타시
고바리하마에서 개최된 「일본해 석양콘서트」의 마지막 장면이다. 이틀 동안의 콘서트에는 아기를 안은 신세대
가족과 고교생그룹, 또 직장여성과 회사원 들이 잇달아 몰려들었다. 동네모임 때문에 온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콘서트를 보러 다 른지역에서 온 사람도 많았고, 나이와 성별을 막론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니이가타의
모래톱에서 기쁨을 함께했다.
● 가사모집과
사진전등 다채로운 기획
이 일본해 석양콘서트의 과거 3년동안 동원실적은
86년 4,000명, 87년 8,000명, 88년 25,000명이었다. 그리고 89년부터는 이틀동안
개최되고, 행사장도 고바리하마로 옮겨서, 앞열부터 뒤쪽까지 150m이상되는 광대한 행사장에, 첫날에는
22,000명, 둘째날에는 50,000명이 찾아오는 대단한 성과를 얻은 것이다. 출연자는 첫날이
MALTA와 머린, 둘째날은 이 콘서트의 음악 프로듀스를 한 음악가 핫도리 카쓰히사씨와 그의 오케스트라,
마쓰야 마치하루였다.
왜 니이가타의 모래톱에서 이러한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것일까.
계기는 85년 여름, 니이가타시 여관협동조합 청년부 멤버가 중심이 되어, 고속교통시대와 고속정보사회를
맞이하여, 니이가타의 도시활성화를 어떻게 할것인지를 모색하게 되었다. 그 배경에는 조에쓰 신칸센이
우에노역까지 직접 갈수있게 된것과, 간에쓰 자동차도로의 전노선 개통이라는 고속교통체계의 정비로 인해,
수도권에서 관광객이 니이가타현을 방문해서, 온천이나 관광등으로 경기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여관만이 그 호황의 혜택을 받지못한 어려운 현실이 있었다.
다양한 시점에서 도시창조와 활성화에 관해 의논한 가운데 나온의견이
니이가타의 장점을 발굴, 재검토해서 그것을 관광의 심볼로 재창조하는 것이었다. 그중 가장 유력한
후보가 일본해를 장렬한 아름다움으로 물들이고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석양이었던 것이다. 그것은 변화가
심한 니이가타지역에서 니이가타다움을 파괴하지 않고, 혜택이 풍부한 고향으로서 계속 살아가는 변하지
않는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니이가타 시민의 마음의 풍경」으로서의 석양을 시민들이 다시 인식하고,
더 널리 다른 지역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1986년 봄에 니이가타시 여관협동조합 청년부와
지역유지가 실행위원회를 결성했다.
일본해 석양캠페인을 펼치기 시작한지 4년째. 사업내용은 「일본해 석양콘서트」,
「석양과 꿈」 가사모집과 시민합창단의 발표, 「니이가타 석양 100가지 풍경사진 공모와 사진전」등
세가지를 주축으로 하고, 그 중에서 상징이 되는 이벤트가 「일본해 석양콘서트」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흥행적인 음악이벤트가 아니라 직접 만들은 시민참가 이벤트로서 개최하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다.
석양도 보고, 모래톱이나 바닷가에서 노는 기회를 제공해서, 그 장점을 재인식하게 하는것이 목적이어서,
그것을 위해 행사장도 파도가 밀려오는 모래사장에 설치한 것이다.
● 행정당국이
지원하고 언론사도 후원
일본해 석양캠페인으로 인해, 89년의 콘서트에
72,000명이나 동원할수 있었던 것은, 과거 3년동안의 사업전개 덕분이다. 일본해의
석양을 주제로 시민생활과 관광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기획을 공모한「『석양계획』 아이디어 콘테스트」,
각지의 아름다운 석양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다시 고향의 석양을 바라보는 「세계의 석양, 일본의 석양사진전」,
모래톱을 무대로 석양체험을 넓히는「석양파티」, 그리고 홍보도구로서 「기념전화카드 판매」등,「일본해의
석양」을 키워드로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해서 공감을 얻어, 정보를 발신해왔기 때문이다.
「『석양과 꿈』 가사모집과 시민합창단의 발표」에서는 200통의 응모작품중에서
최우수작품을 선정해서, 작사가인 아라키 토요히사씨가 수정하고, 핫도리 카쓰히사씨가 작곡해서, 300명의
시민합창단이 발표했다. 「니아가타 석양 100가지 풍경 사진모집과 사진전」은 88년에 시작된 사업이며,
아마추어 사진가의 모집작품 400개와, 프로 사진가의 작품을 제공받아, 니이가타에서 12일동안(8월1일～12일),
그리고 도쿄에서 9일동안(7월10일～17일)실시했다.
이 4년동안에, 석양콘서트가 니이가타현에서 최대규모의 이벤트로 성장한
요인으로는, 첫째, 니이가다시 시장의 실행위원장 취임을 비롯한 니이가타시 당국과 니이가타시 관광협회등의
협력이 있었다. 니이가타시 창설 100주년기념사업으로서 추진된 것도 그 상징일 것이다. 와카수기
모토요시 니이가타시장의 「이 캠페인이 아름답고 윤택한 고향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다시 고향의 아름다움을 확인해 줬으면...」, 오쿠보 세이켄 상공회의소 회장의 「물의 도시 니이가타의
이미지 만들기와 니이가타다움의 어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말에는 이 캠페인을 지역활성화의 기폭제로
하고 싶다는 기대를 엿볼수 있다.
둘째, 언론매체의 호의적인 협력으로 사전, 사후를 통해서 획기적이라
할수있는 대량보도, 홍보활동이 전개된 것도 간과할수 없다. 콘서트의 풍경은 NHK 위성방송의 생중계를
비롯해서, NHK 종합TV와 민방등의 특별프로등에서도 방영되었다. 그리고 JR의 E전(수도권을 달리는
전철)의 모든 차량, 수도권의 주요역에 포스터게시를했고, 또한 신문, 잡지 등으로 전국에 홍보했기
때문이다.
자원봉사자의 폭넓은 참여가 있다. 캠페인에 공감하는 많은 시민이
기금모집, 행사장정리영접, 기록작성등에 자발적으로 참가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니이가타의 자원인
「일본해와 석양」이 광범위한 시민의 지지를 얻어, 다른 지역사람들의 관심도 불러일으키고, 캠페인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것에 있다. 입장무료의 「일본해 석양콘서트」에서는 1인당 200엔 이상의 기금을
부탁하였는데, 거기에 약 300만엔의 후원금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신뢰와 공감의 결과라 할수 있을
것이다.
● 해수욕객의
증가등 활성화에 효과
「일본해 석양캠페인」 개최를 위한 예산총액은 4,500만엔. 특별후원으로
니이가타시의 후원금은 니아가타시 창설100주년 기념사업비로 700만엔. 또 니이가타현에서 200만엔의
후원등, 많은단체, 기업의 후원이나 개인을 포함한 협찬및 협력으로, 이 캠페인은 실현된 것이다.
그러나 문제점도 있다. 해마다 증가해온 후원금은 올해의 니이가타시 창설100주년의 기념사업으로 최고조로
달해, 내년도는 올해 이상의 후원금을 기대하지 못한다. 해마다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면서 기획, 실시하고
지역사람들에게 정착된 캠페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협찬계획을
수립하고, 그 기대에 확실히 대응하는 것이 과제이다.
일본해 석양캠페인은 바닷가의 새로운 활용방법의 제안, 또 일본해로의 해수욕객의 유치 등, 지역에 기여한
공헌도에서는 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는 89년8월에 니이가타 시내를 방문한 관광객의 증가,
니이가타시 고바리하마의 해수욕객의 큰 증가로서 수치로 나타났다. 그리고 일본해 석양크루징도 시작되었다.
니이가타시 여관협동조합 청년부가 처음에 구상한, 도시창조와 활성화, 그리고 다른지역에서의 관광객유치를
목표로 한 주제는 4년에 걸친 캠페인의 성숙과 더불어 착실히 목표달성의 길을 걸어왔다고 할수있을 것이다.(니이가타
타운정보, 사토 히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