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이 넘치는 지역문화 이벤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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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활동>연구논단


 


11. 성공하는 문화관광축제 만들기

이 각 규
한국지역문화이벤트연구소 소장


지역이미지 홍보와 지역이익기회창출의 수단으로서 최근 4∼5년 사이에 활성화된 것이 「지방박람회」와 「지역축제」라 할수 있다.
현재 국내의 지역이벤트는 이천도자기축제, 금산인삼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영암왕인문화축제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유형으로 개최되고 있는 900여개의 지역축제(2001년 11월 기준)와
경주문화엑스포, 고양세계 꽃박람회 등 2∼3년을 주기로 개최는 지방박람회, 광주비엔날레, 부산국제영화제, 과천세계마당극큰잔치등의 대형문화행사로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그러나 무분별한 「지역이벤트 붐」은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데, 지방박람회와 지역축제의 프로젝트기획이 그렇게 간단히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지 못하는데에 문제가 있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실시되고 있는 지역축제의 파급효과가 성공이냐 실패냐에 따라서 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과에 대한 부담과 혜택은 고스란히 지역주민 또는 국민의 몫이 될 것이다.
다시한번 원점으로 돌아가 "성공하는 문화관광축제 만들기"위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야할 시점이 된 것 같다.

 
● 지역축제의 관광자원화
 

1995년부터 외래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의 수많은 지역축제 중에서 관광상품화의 가능성이 큰 축제를 선정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해온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문화관광축제 육성사업은 지난 8년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인해 마을잔치에 머물렀던 축제가 외국 관광객이 찾는 국제적인 축제로 탈바꿈하여 성공한 문화관광축제가 다양하게 등장하였다.
2002년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도자기를 소재로한 이천도자기축제는 9억원의 예산투자로 24일간 개최하여 156억원, 인삼을 소재로한 금산인삼축제는 8억원의 예산투입으로 10일간 627억원, 전통탈춤과 안동의 문화를 마케팅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8억2천만원의 예산투입으로 10일간 약43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각각 창출시켰다.
이렇게 지역이미지제고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성공사례가 있는 반면에, 주제성부재와
졸속한 준비, 무리한 예산운영, 전문성부족, 지역내부의 갈등, 외부전문가와 주최측의 불화등으로 실패한 사례도 많이 있다.

   
● 지역축제 개최시의 제반문제
  지역축제의 벽은 그 내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담당자는 축제를 기획하여 실시하기 전에 다음의 사항들을 검토해야 한다.
   
  어느 정도의 예산으로 수지의 발란스가 맞는가?
실행위원회가 어떻게 움직이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인가?
어느 정도의 스텝이 필요한가?
내부조정과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조직간의 단절과 마찰이 발생할 경우 대응방법은?
누구에게 무엇을 담당하게 할 것인가?
   
 

지역축제는 기획단계부터 시작하여 민간단체와 상공회의소, 지역주민들이 여러 분야에서 함께 합심하여 실시해야 한다.
시, 군, 구청의 직원들이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실제 지역주민들이 축제의 취지와 의미를 이해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협력하지 않는다. 지방자치 단체장만이 아닌 실행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축제의 핵심을 이해하고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타 지역의 축제 성공사례를 보고, 그대로 모방한다면 반드시 실패를 한다. 타 지역에서 성공한 축제는 진행도중에 발생했던 실패와 문제를 극복하고, 그것들을 해결하면서 성공으로 이끌었기 때문에 그 결과만 모방한다면 반드시 상황이 같지는 않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어디에 성공의 포인트가 있는가를 분석하고, 자신의 지역에서,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선하고 기획방향을 결정하여 적용하는 것이 성공으로 연결 될 것이다. 지역활성화와 특산품 전략은 지역축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지역주민들의 인식을 어떻게 새롭게 할 것인가의 문제를 중심으로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축제를 개최했다고 즉시 지역활성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하나의 기폭제 또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축제를 개최하여 “시와 군이 좋아졌다.”라는 것으로 활성화가 되었다는 결론을 얻는 것이 아니고 축제 종료 후 축제에 관계했던 주민과 담당자가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인식의 생성이 핵심 포인트이다. 지역축제는 지역활성화를 위한 수단으로 개최되며, 직접운영을 담당하는 주최자는 열심히 기획을 하고, 실행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엄청난 노력이 수반된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자기만족에 빠지는 경향이 많이 있다. 즉,“이러한 행사는 관광객이 즐거워 할 것이다.”“이런 것을 전시한다면 반드시 반응이 클 것이다.”“이런 먹거리를 선보인다면 관광객이 많이 사먹을 것이다.”등 다양하게 추측하여 주최측만의 논리로 기획안을 작성한다. 그러나 축제에 참가하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은 수용자의 입장이 된다. 고객의 입장을 망각하고 기획자가 좋아하는 것만 반영하거나, 관련기업의 제품만을 무조건적으로 강조할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축제의 평가가 대단히 어려운 것은 입장객과 참가자의 수, 수지결산의 균형 등 평가의 관점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참가자 수가 많았다.”라는 관점에서 평가하는 경우,‘많다’라는 것이 개최시기에 한정되거나, 동일 지역에서만 다수의 참가자가 많았다면 별 의미가 없다. 반드시 참가자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실질적인 평가는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어떻게 연대하였는가가 평가의 대상이 된다. 축제 개최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에 관계하는데,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하고 책임분담을 명확히 하여 인간관계를 간단명료하게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 문화관광축제 성공 포인트
 
지역을 팔아야한다.
  - 문화관광축제는 지역의 매력을 국내외로 어필하는 절호의 기회이다.
    예를들면, 이천도자기축제로서 이천시는 「도예문화의 도시」라는 이미지를구축했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로서 안동시는 「탈춤과 선비문화의 도시」를 홍보했다.
시민을 참여시켜 지역의식을 불러일으키며 그 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
  - 예를들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109개 단체,31,010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했다.
유사한 흉내는 피해라.
  - 이미 성공한 국내외 축제를 벤치마킹하여 참고는 하되 모방은 피해야 한다.
    지역마다 고유의 특성과 상황여건이 다르기 때문이며 유사한 흉내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흥행사로서 철저하라.
  - 이벤트프로듀서와 전문가를 기용한다면 일류급을, 그리고 재정계획을 확실히 한다.
기획단계에서 이벤트프로듀서의 기용과 기획예산 책정은 필수적이다.
축제의 명확한 주제선정은 핵심요소이다.
축제의 추진방향인 컨셉은 즐거운 마음으로 만든다.
관광객을 매료시킬 수 있는 기획구상이 되어야 한다.
이벤트 아이디어는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줍는 것이다.-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유도
매스컴의 주목을 받는 화제성 이벤트 창출이 필요하다.
축제와 지역산업과의 연계가 되어야 한다.
축제를 위한 실행조직만들기로 원활한 협력체제 운영을 해야한다.
실시예산과 규모의 상대성을 반드시 고려할 것
지역민간단체와 주민들을 적극참여시켜 행정주도형에서 탈피하라.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를 명확히 할 것-관광객위주인지 지역주민위주인지
축제의 효과측정으로 실시효율성을 객관화시켜야 한다.
제3섹터 추진방식의 도입으로 축제재원확보의 안정성 관광서비스제고-민관공동운영
지역축제는 후원기업 및 단체들에게 무엇을 줄것인가-공식후원제도 채택및 활성화
   
● 제안의 기대효과
 
본 제안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로서는 크게 세가지를 들수 있다.
발전적인 대안제시로 실시효율성을 높이고, 지역이미지 제고와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의 구축으로 문화관광축제의 성공적 개최
납세자인 지역주민과 국민들에게 지역축제 향유주권 되찾아주기
지역주민들이 자신들의 지역을 재인식하고, 지역의 이익기회를 창출
  (문화관광부,월간 문화도시 문화복지 2003년 1월호 기고)